[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리오 루이즈(27)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28일 "루이즈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다.

미국 국적의 루이즈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6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2019년), 콜로라도 로키스(2021년)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315경기 출장해 타율 0.212, 28홈런, 109타점, OPS 0.644를 기록했다.

루이즈는 주 포지션이 3루수지만 2루수와 1루수, 그리고 외야수로 뛴 경험이 있는 유틸리티 맨이다.

LG 구단은 루이즈에 대해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이고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하며 "안정된 수비력과 수준급의 타격으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루이즈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의 명문 팀 LG 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루이즈 영입으로 LG는 2022시즌 함께할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올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케이시 켈리와는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앤드류 수아레즈 대신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를 80만 달러에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