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튀니지의 한 박물관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21명이 사망하는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IS가 아랍어 육성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혀 비난이 일고 있다.

IS는 지난 19일 온라인에 올린 아랍어 육성 성명을 통해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IS 기사가 튀니지 수도에 있는 바르도 박물관을 목표물로 삼아 외국 관광객을 대량 살해했다”고 말했다.

   
▲ 튀니지 박물관 테러, 튀니지 박물관 테러/사진=CNN홈페이지 캡처

이어 “튀니지에 있는 이교도와 악덕의 소굴 중 한 곳에 신성한 침범을 한 것”이라며 “IS 기사 2명은 탄약이 떨어질 때까지 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당신이 본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18일 튀니지 국회의사당 인근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총격 사건으로 2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들 중 17명이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한국인 관광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