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호날두가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고,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맨유는 승점 31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30)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번리는 승점 11로 1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호날두와 카바니를 중심으로 그린우드, 산초, 마티치, 맥토미니 등을 내세워 번리를 공략했다. 번리는 레넌과 우드 등으로 맞섰다.

맨유가 초반부터 몰아붙이더니 일찍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호날두의 발을 거친 볼이 맥토미니에게 이어졌고, 맥토미니가 중거리슛을 날려 번리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27분 맨유가 추가골을 넣었다. 산초가 드리블 후 때린 슛이 상대 수비 벤 미의 발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산초의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어 전반 35분 호날두가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맥토미니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으로 튀어나오자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번리는 전반 38분 레논의 돌파에 이은 골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맨유도 후반에는 골을 보태지 못했으나 번리의 반격을 차단해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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