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올해 사업환경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세계 경제 변수의 불확실성 증대와 함께 기술 격차를 좁혀오는 후발 기업들의 거센 추격은 LG에 상당한 도전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 시작전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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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 |
구본무 회장은 “자회사들이 지속적 혁신을 통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도록 이끌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LG 정기주총에서는 하현회 사장의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하현회 사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연말 인사 때 (주)LG로 이동했다. (주)LG 대표이사이던 조준호 사장은 LG전자 MC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을 선임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장규 부총장은 하이트 진로그룹 부회장, 삼정KPMG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내이사에는 이혁주 (주)LG 재경팀장이 재선임됐고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15억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