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2월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시리아가 아닌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시리아의 홈 경기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한국-시리아전을 시리아 측의 요청에 따라 UAE에서 치르게 됐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한국대표팀 벤투호는 내년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이 잡혀 있다. 하지만 시리아는 불안정한 국내 사정으로 홈 경기를 자국에서 치르지 못하고 제3국에서 치르고 있다.

   
▲ 10월 열린 한국-시리아전에서 황인범이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시리아전이 열릴 UAE 내 경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예선 6차전까지 치른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2무)로 A조 2위에 올라 있고, 시리아는 승점 2(2무4패)로 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지난 10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홈경기에서는 황인범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벤투호는 1월 10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국내파 위주로 전지훈련을 가지면서 레바논, 시리아전에 대비한다. 터키 전훈에서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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