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이 힘든 고비를 잘 넘기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손실보상, 방역 지원 등 중층적 지원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1일 발표한 '임인년(壬寅年) 새해, 국민께 드리는 인사말'에서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취약계층과 서민의 따뜻한 포용 동반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 장애인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우리의 고용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보강하는 데 정책적 역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또 "민간혁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2.0' 추진, D·N·A(DATA·NETWORK·AI) 및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본격 육성, 메타버스 등 신산업분야 기반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대비를 선도해나가겠다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미래 대비 노력에 쉼표가 있을 수 없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구조 전환, 탄소중립 추진 원년 관련 대책, 4차 인구 태스크포스(TF) 가동 등 인구변화 대응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정치적·정책적 전환기에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대응은 선제적이고도 최대한 신속히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신년 경제정책의 주요 과제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더 어려워진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대책, 수출 호조 이면의 내수 진작 대책, 물가·부동산 등 민생대책, 벌어진 격차 완화대책,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등 공급망 대책 등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 삶이 일상으로 복귀되고 우리 경제도 위기 전 정상궤도로 복귀하며,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의 '퀀텀 점프'가 이뤄지기를 고대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좌고우면 없이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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