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서 신제품·신기술을 공개…차별화 소비자 경험 초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CES 2022는 오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당초 8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하루 단축했다.

   
▲ 삼성전자 CES 2022 티저 영상 캡쳐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하는 CES 2022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마련한다. 세트부문을 총괄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기조연설 무대에도 오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외계인이 등장하는 CES 2022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외계인들이 나타나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의 삼성전자 CES 2022 포스터를 붙이고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CES 2022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기술과 제품 등을 공개하면서 소비자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게재한 한 부회장은 “개인 맞춤형 기술로 새로운 시대의 혁신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기술이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 걸쳐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CES 현장을 가상현실 체험 위주로 꾸리고 온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공간을 꾸리지 않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을 주제로 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더 좋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 'LG 월드 프리미어' 초청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온라인과 가상현실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고객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감동을 위해 이러한 ‘F·U·N’ 경험을 계속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명확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고객의 삶을 향상할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한 바 있다.

‘F·U·N’은 ‘한발 앞서고(First), 독특하며(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고객 경험’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 CES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면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주요 IT 기업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업체 웨이모 등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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