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감염 605명, 해외유입 602명…누적 감염자 1207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새 90여명 늘어 확산세가 우려된다.

   
▲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새 90여명 늘어 확산세가 우려된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93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 중 29명은 해외유입, 64명은 국내감염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감염자의 경우 미국발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국 3명, 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캐나다·필리핀 각 2명, 아랍에미리트·체코·크로아티아·튀니지·프랑스 각 1명으로 나타났다. 

국내감염 64명 중 26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 사례로 나타났고, 38명은 'n차 감염'으로 불리는 집단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수는 1207명이 됐다. 국내감염 605명, 해외유입 602명이다.

특히 집단감염과 관련해 120명의 감염 의심자가 추가로 확인돼 추후 감염자 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현재 누적 감염 의심자는 707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 검사가 도입되면서 검사량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급속한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3일부터 오미크론 감염 발생 현황을 일일 단위에서 주간 단위로 간소화해 발표할 방침이다. 방대본은 "분석 의뢰 건수가 늘면서 해외유입·국내감염 등 기본적인 분류와 역학조사 내용을 확인해 매일 집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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