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30·지롱댕 보르도)가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보르도는 프랑스 FA컵 대회(쿠프 드 프랑스) 32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보르도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 원정경기에서 브레스트에 0-3으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보르도는 최근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주전들이 대거 빠져 정상적인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그나마 황의조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전체적으로 브레스트에 밀리면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브레스트는 전반 36분 스티브 무니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전방에서 어떻게든 찬스를 엮어보려고 애썼으나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골 차로 앞서가던 브레스트는 후반 36분 또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이번에는 로맹 페브르가 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 차로 벌어지자 보르도의 기세는 더 꺾였다. 브레스트는 후반 추가시간 제레미 르 두아롱이 쐐기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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