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대선 결과 등 변수 많아...주요국 금리 인상속도도 관심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022년 새해 한국 경제는 3%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극복과 완전한 경제 정상화로 3.1%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등 변수가 많다.

주요 기관들의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에서 3.3% 사이로, 대부분 정부 목표치보다 낮다.

   
▲ 수출부두/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를 예상했고, 산업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 각 2.9%,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 각 2.8% 등 민간은 대부분 2%대 성장을 내다봤다.

다만 국제통화기금은 3.3%, 한국금융연구원은 3.2%로 정부 목표보다 높은 성장률을 예측했다.

이런 전망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올해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는데, 만일 이 가정이 빗나간다면 상황은 훨씬 나빠질 수 있다.

대선 결과는 정부 경제정책의 큰 틀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변수다.

당장 여야는 최소 30조, 최대 100조원의 코로나19 손실보상 및 피해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언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의 금리인상 속도도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국내 물가 상승에 선제 대응,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 경제의 '견인차'인 수출은 금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성장률을 2.7%로 낮게 보면서도 수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신한금융투자도 10% 확대를 점쳤으나, 한경연은 2.3%로 적게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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