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 중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들은 광주광역시에 신고된 90대 2명으로 모두 같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당국 측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광주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작년 12월 27일 전남대병원, 같은 달 29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으로 확진된 첫 사망사례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돌아가신 분들"이라고 설명하면서 "사망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도가 가장 높은 고위험군이었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망자들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 당시 한 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고, 한 명은 감염이 의심되지만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역학적 관련자'로 분류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 10분에 시작되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망 경위 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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