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0일 오전 북유럽과 영국,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과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supermoon)' 현상이 겹쳐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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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사진=YTN 보도 캡처 |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서 지구에서 보기에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 현상이 일어났다.
일식 현상은 해를 가리는 정도에 따라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나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를 가리는 것이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를 가린다. 금환일식은 해의 전부를 가리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일식 현상은 북대서양에서 시작해 북극해를 거쳐 북극에서 끝이 났다.
또 이날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도 겹쳐 패로 제도 등에서는 개기일식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다음 개기일식은 내년 3월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관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