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과 아스날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이 결국 연기됐다.

리버풀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오는 7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날과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1차전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EFL컵 사무국 역시 이날 "7일 예정된 아스날과 리버풀의 준결승 1차전은 리버풀 선수단과 스태프 사이에 발생한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줄줄이 감염돼 엔트리를 꾸리기도 힘든 상항이고, 위르겐 클롭 감독도 확진돼 자가격리 중이다. 감독대행을 맡았던 펩 린더스 수석코치마저 양성반을 보이는 등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자 결국 아스날전 연기 요청을 한 것이다.

현재 리버풀 구단은 훈련장까지 폐쇄한 상태다.

리버풀과 아스날은 오는 14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준결승 1차전을 갖고, 연기된 경기는 21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슈루즈버리전도 앞두고 있는데 경기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