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국제 동물보호단체가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 있던 개 57마리를 구출했다.

   
▲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지난 21일(현지시간)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체인지 포 애니멀즈 파운데이션(CFAF)은 최근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도살되기를 기다리고 있던 개 57마리를 미국 캘리포니아로 보내 현지 동물애호가들에게 입양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들은 지난 1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등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들의 동물학대방지협회로 옮겨져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측은 "한국에 있는 수백마리의 개들이 죽어서 개고기가 될 운명"이라며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세계의 이목이 쏠리므로 개고기 거래를 끝낼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