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온 LG생활건강 주가가 급락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전일 대비 13.41% 급락한 9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100만원선이 무너졌으며 주가는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급락세는 삼성증권(161만→131만원), NH투자증권(165만→145만원), 유안타증권(145만→127만원), IBK투자증권(170만→150만원), 케이프투자증권(170만→140만원) 등 증권사들이 LG생활건강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데 기인했다. 이들은 일제히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은 따이공(보따리상) 마진 축소에 따른 면세 매출의 위축을 맞고 있다"며 "광군절이 있는 4분기 면세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