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출시 후 3년만에 달성
[미디어펜=김견희 기자]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이 1096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 HK이노엔 신약 '케이캡'./사진=HK이노엔 제공

이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3년만에 세운 기록으로, 국내 출시 신약 중 최단 기간에 달성한 성과다. 또 지난 2020년 기록한 처방 실적 761억원과 비교해서는 43.9% 증가한 금액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전체 9500억원 규모(2020년 기준)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6400억원 규모의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26개 국에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은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정제(알약)에 이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케이캡의 진출 범위가 넓어지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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