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참여 상권 모집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도내 골목상권의 조직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상인회가 없어 지원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공동체로 조직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신규 조직화, 성장지원의 2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 전통시장/사진=경기도 제공


신규 조직화는 개별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상권 분석 및 컨설팅 등을 지원, 공동체를 조성하는 분야로, 올해 상권 25곳을 선정해 1곳 당 2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지원(2년차)은 지난해 조직된 공공체를 대상으로 경영교육 현장연수, 공동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며, 46곳에 1곳 당 12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한다.

또 3년차 성장지원은 2년차 성장지원을 마친 공동체 중 184곳을 뽑아, 7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차등해서 준다.

경기도는 아울러 기존 조직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인회를 대상으로 지역단체, 대학, 시군 등과 협업해 성장·발전할 수 있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협업공모)'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단체 협업, 상행협약 체결, 대학협업, 시군협업의 4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해 각 15곳, 10곳, 10곳, 5곳 등 총 40곳 골목상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단체 협업은 골목상권이 비영리 민간단체 등 지역단체와 시설개선 주민편익 증진 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준다.

상생협약 체결은 임대인 10인 이상과 상가보호법 준수 등 각종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권을 대상으로 공간 조성,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 등을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학협업은 미술, 영상, 광고 등 지역 대학 전공 학생들과 골목상권이 협업해 통합 로고, 홍보영상물 제작, 간판 디자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분야로, 최대 3000만원 이내로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시군협업은 골목상권과 시군이 협업, 상권활성화 사업을 발굴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상권은 내달 11일까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시진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시진원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축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조직화에 관심 있는 상권의 많은 호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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