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0.7...전월대비 급락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8일(현지시간) 미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수인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9에서 무려 33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 미국공장 노동자들/사진=미디어펜DB


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이 지수는 1년 7개월 만에, 경기 위축으로 전환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도 83으로 집계돼, 작년 12월 및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전망치인 84를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전문가들의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0%(연율 환산 기준)로, 2021년 10월 조사 때의 4.2%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공급망 병목 현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로, 금년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3.3%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5.2%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최근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감염된 노동자들이 결근하자,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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