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4600억원 지하 5층~지상 43층 11개동 규모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롯데건설이 울산시에서 또 하나의 '랜드마트급' 리조트를 조성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울산시 북구 산하동 소재에 위치한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기공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진=롯데건설


기공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안식 KD개발 대표이사, 고원석 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이사,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울산시 북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울산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공식은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생중계됐다.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는 총 사업비 4600억원으로, 북구 산하동 산 246-10번지 일원 10만9000여㎡ 부지에 연면적 21만3900여㎡, 지하 5층~지상 43층, 11개 동 규모로 생활형숙박시설, 휴양콘도미니엄, 가든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실내 잠수풀, 근린생활시설, 글램핑장(야영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700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에는 바람개비를 모티브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으로, 단지 최고 높이인 43층에 스카이라운지와 인피니티 풀이 계획돼 있다. 또한 숙박객의 건강한 휴식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도 갖출 계획이다. 29층 루프탑을 포함해 278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층 객실과 테라스가 있는 저층 객실도 조성할 예정이다. 

실외 6600여㎡, 실내 1만6000여㎡의 가든스파형 워터파크는 아시아 최초, 세계 최장 길이(약 160m)의 자연경사형 놀이시설인 ‘와일드리버’와 사계절 모두 이용이 가능하도록 실내 가든 스파와 개별적인 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320석 규모의 연회장과 3400여㎡의 오션뷰를 조망하며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 해돋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글램핑장을 계획하고 있다. 

리조트는 울산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27년 예정)시 더욱 접근성이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조트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855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386억원, 67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역할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활동 기반을 마련해 삶의 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의 착공은 울산이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고 강동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가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조트 조성 사업은 울산시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완공되면 영남권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울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조성 사업은 21년 12월 울산광역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22년 상반기 착공, 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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