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 돌입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을 돌파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57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4만997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92명, 사망자는 23명이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패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9%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8%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8356명, 해외유입 215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2869명, 서울 1674명, 인천 653명 등 수도권이 5196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83명, 경남 341명, 부산 332명, 광주 315명, 충남 304명, 경북 275명, 전북 232명, 대전 221명, 전남 187명, 강원 153명, 충북 122명, 울산 96명, 세종 69명, 제주 30명 등 3160명이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한다. 

우선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 이 지역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가능하다.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는 26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밀접 접촉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가 면제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할 시점은 설 이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