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24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출국길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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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날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포럼에 참석한다”며 “오는 27일 포럼교류미팅에서 간단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피치의 내용은 현지에서 조율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막을 올리는 보아오포럼 참석에 앞서 베이징에 있는 삼성사업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은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 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후원자인 중국 정부가 자국 주도의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운명 공동체를 향해’라는 주제로 70여회의 공식 토론과 회의를 열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후임으로 지난 2013년 4월 보아오포럼 이사에 선임된 이후 매년 행사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났고 10월에는 보아오포럼 이사진의 일원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