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국 금년 4.0% 성장 전망...직전 전망치 대비 1.2%P 대폭 하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25일(미국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수정 전망에서, 금년 세계 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 10월 대비 0.5%포인트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공급망 교란,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은 2022년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 직전 전망치에서 무려 1.2%포인트나 깎아내렸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바이든 트위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천문학적 재정정책인 '더 나은 재건'이 의회에서 막혀 투입 규모가 줄고, 통화정책의 조기 정상화, 코로나19 이후 공급난 등이 대폭 하향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최신 경제 지표들도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달의 115.2보다 하락한 것이다.

또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제조업지수는 8로, 지난해 12월 16의 '절반'에 불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훨씬 밑돌았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도 3개월째 하락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작년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도 18.8% 상승, 전달 19%에서 소폭 떨어졌는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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