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개인 방역도 철저해야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 속에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비상상비약의 올바른 복약 방법과 방역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 사진=픽사베이 제공

29일 업계에 따르면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예방이 우선이다. 부득이 식중독으로 약을 쓰게 되면 복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에 지사제를 먹으면 되레 식중독 증세가 오래갈 수 있다. 식중독 의심 시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지말고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식중독균 감염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임의로 양을 줄이거나 복용을 멈추면 오히려 내성균 발생으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복용량과 복용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항생제 종류에 따라 복용 가능한 나이가 다르거나 병원균·감염증상·치료 경과 등에 따라 사용 항생제 종류가 다를 수 있어 가족이 먹던 항생제나 예전에 먹다 남은 항생제를 함부로 먹는 것은 금물이다.

알러지나 두드러기 증상에 사용하는 의약품은 항히스타민제가 대표적이다. 먹는 약의 주된 부작용은 졸음·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이다. 자동차 운전이나 기계 사용을 주의해야 하며 6세 이하 아이가 복약하는 경우 의사나 약사의 상의 후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5~6일간 투여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약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대표적인 안전상비약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가지 성분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다량 복용 시 간 손상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보다 주의해서 살피며 써야 한다.

감기약 복용 시 졸릴 수 있으므로 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안전상비약 감기약 중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도 포함돼 명절 동안 과음했거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이미 복용했다면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소화제에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함유됐다.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어깨결림이나 허리통증으로 파스를 붙일 때는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해 써야 한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약사·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개인 방역 수칙 철저해야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매서워지면서 국내 확진자 수도 연일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정부는 명절 연휴라도 될 수 있는 한 이동을 자제하되 개인 방역 수칙에 만전을 기울여달라는 입장이다.

개인 방역 수칙으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손소독제 사용 등이 있다. 손 씻기는 가능하면 비누를 이용해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히 문질러 30초 이상 자주 씻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마스크는 비말 차단 성능이 검증된 KF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해야한다.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와 KF 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버스, 기차, 휴게소 등 실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하며 착용 할 때는 깨끗한 손으로 입과 코를 완전히 덮도록 밀착해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완전히 가려야 한다.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마스크 장시간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증상이 있으면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잠시 벗고 휴식을 취해야한다. 

손소독제는 액상과 겔, 티슈 형태의 제품이 있다. 손소독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해야하며 과량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문질러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손소독제는 적당량을 손에 덜어 쓰고 사용 과정에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약 눈에 들어갔으면 우선 깨끗한 흐르는 물로 잘 씻어낸 후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