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4)가 공동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시우(27)의 순위는 조금 떨어져 공동8위가 됐다. 둘 다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12위에서 7계단 상승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 임성재(왼쪽)와 김시우. /사진=PGA투어 SNS


2라운드에서 공동6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합계 11언더파로 순위는 공동8위로 소폭 하락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선두와  2타 차, 김시우는 3타 차여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펼칠 만하다.

임성재는 5번과 6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 2타를 줄였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가다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기복있는 플레이를 했다.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곧이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했다. 8번 홀 버디도 9번 홀 보기로 까먹었다. 그래도 14번 홀과 18번 홀 버디를 낚아 두 타를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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