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7인치부터 최소 42인치까지 라입업 확대…다양한 소비자 니즈 대응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융단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90인치 후반부터 40인치 초반까지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올레드 대세화’ 전략을 강화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2022년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97인치 LG 올레드 에보 모델 /사진=LG전자 제공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8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140억달러에 육박한다.

올해 LG전자는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 TV와 세계 최소 42인치 모델을 추가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올레드 TV 라인업은 97·88·83·77·65·55·48·42인치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화질도 업그레이드 했다.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LG 올레드 에보는 향상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개 시리즈 3개 모델(77·65·55G1)에서 올해는 2개 시리즈 11개 모델(97·83·77·65·55G2, 83·77·65·55·48·42C2)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늘렸다. 차세대 올레드 기술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작과 화면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충실도와 △화면 밝기에 상관없이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 정도를 평가하는 컬러볼륨을 모두 100% 충족한다.

   
▲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년차를 맞는 LG전자는 노하우와 혁신 기술 대거 적용해 차별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올레드 TV에 탑재되는 AI 알파9 프로세서는 5세대로 진화했다. 이를 통해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이 더 정교해졌다. 다이나믹 톤 맵핑 프로는 화면에 보여지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한 다음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웹OS는 개인화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고객이 TV 계정을 선택하면 그간의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받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두 대 이상의 TV 화면을 연동해주는 기능(일부 모델은 미지원)도 새롭게 적용한다. 고객은 셋톱박스를 연결한 거실 TV에서 보던 드라마를 셋톱박스와 연결되지 않은 침실 TV에서도 그대로 이어볼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이달 초 올레드 TV 설명회에서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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