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달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LG화학인 것으로 드러났다.

   
▲ 이달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LG화학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거래일간 LG화학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385억원(일평균 51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은 수준이자 지난달 일평균(137억원) 대비 277.8% 늘어난 수치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함에 따라 이에 대한 위험 회피(헤지) 투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공매도의 경우, 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들을 공매도하는 식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 전략 등에 활용될 수 있다.

LG화학의 뒤를 이어 공매도 거래대금이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6211억원, 일평균 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231억원) 대비 34.6%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카카오뱅크(4726억원·일평균 236억원), 네이버(4104억원·일평균 205억원), 삼성SDI(3934억원·일평균 197억원), 크래프톤(3893억원·일평균 195억원), 셀트리온(3176억원·일평균 159억원), 카카오(364억원·일평균 153억원) 등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2920억원·일평균 146억원), 에코프로비엠(2726억원·일평균 136억원)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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