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갤럭시탭S8·갤럭시북2프로 등 모바일 전략 제품 잇달아 출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생태계’ 확장을 이끌 모바일 전략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 노트북 신제품을 통해 갤럭시 만의 특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미국 현지시간) 언팩행사를 개최하고 상반기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태블릿PC 갤럭시탭S8을 공개할 전망이다.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중 갤럭시S22 시리즈의 상품성이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2(6.1인치), 갤럭시S22 플러스(6.6인치), 갤럭시S22 울트라(6.8인치)로 나뉠 예정이다. 신제품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개선된 카메라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S22와 갤럭시탭S8은 하드웨어 개선과 함께 사용성 업그레이드가 주목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생태계의 확장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생태계는 최근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다. 갤럭시 디바이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전략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MX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진화에 그치기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삶을 더 쉽고 윤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 디바이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향상된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S펜을 지원하는 2인1 모델과 슬림형 제품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와 15.6인치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북 프로 신제품은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결성이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여러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블루투스 간편 연결'·'퀵 쉐어'·'스마트싱스'를 비롯해 기존 노트북에 저장된 파일이나 노트북 설정을 새로운 노트북으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