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률, 24일 0.3328%에서 30일 0.1141%까지 급락…30일 위중증 환자 277명 불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변종 오미크론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이 크게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일주일간 오전 9시30분에 발표한 '일일 코로나 현황'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는 24일 418명에서 30일 277명으로 (지난 6일간) 33.7%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변종 오미크론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1월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코로나로 인한 일일 사망자는 매일 오르락 내리락한 가운데, 30일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일일 사망률(신규 확진자 대비 사망자로 계산한 치명률)로 대입하면, 24일 0.3328%에서 30일 0.1141%로까지 급락했다.

하루 발표 현황을 기준으로 하면 사망률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처럼 사망자 추세가 줄어들면서 지난 7일간 누적 사망률은 0.2026%로 떨어졌다. 지난 7일간 누적 확진자는 9만 4784명이었고, 사망자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매일 나오는 사망자는 엇비슷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확인된 것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6일 연속 줄어들면서 국내 의료체계의 부담이 줄어든 것 또한 일조한 것으로 읽힌다.

   
▲ 1월 24일부터 1월 30일까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 일일 현황을 신규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항목 별로 정리했다. /표=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위중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사망률 또한 0.1%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정부가 지금과 같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할 명분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