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4강에 오르며 내년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 인도 나비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맞아 7-0 대승을 거뒀다. 스가사와 유이카가 무려 4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승리를 주도했고 미야자와 히나타, 스미다 린, 우에키 리코가 1골씩 넣었다.

   
▲ 사진=AFC 공식 SNS


일본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조별 예선리그에서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B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태국은 일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앞서 C조 예선리그에서 한국은 일본과 1-1로 비긴 바 있다. 한국은 일본과 승점 7점(2승1무)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같은 시각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한국은 강호 호주를 1-0으로 꺾고 역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지소연이 후반 42분 화끈한 중거리슛으로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나란히 4강에 오른 한국과 일본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동반 확정했다. 이번 대회 5위까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대만-필리핀 8강전 승자와 오는 2월 3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같은 날 중국-베트남 승자와 만난다.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건 한국은 결승에 오를 경우 일본과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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