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 전력에 크게 보탬이 안된 세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정리했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셀소, 브리안 힐을 모두 임대 이적으로 보냈다.

토트넘 구단은 유럽축구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인 1일(현지 시간 1월 31일) 은돔벨레, 로셀소, 힐 이적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 토트넘을 떠나게 된 은돔벨레, 로셀소, 힐(왼쪽부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가장 비싼 주급을 받고도 제 몫을 전혀 못해 골칫덩이로 전락했던 은돔벨레는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올해 6월 30일까지이다. 토트넘은 142만 유로(약 19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했으며, 시즌이 끝나면 6500만 유로에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는 2017~2018시즌부터 두 시즌 리옹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어 약 2년 6개월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로셀소는 비야레알(스페인)에서 역시 이번 시즌 종료시까지 임대로 뛴다. 아르헨티나 출신 로셀소는 파리생제르맹(PSG), 레알베티스를 거쳐 토트넘에서 뛰었다. 좋은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았지만 토트넘에서는 기대에 못미쳤고 정리 대상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했던 유망주 브리안 힐은 발렌시아(스페인)로 역시 이번 시즌까지 임대를 떠나게 됐다. 어린 나이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으나 손흥민 등에 가렸고, 피지컬에도 문제를 드러내 많이 뛰지 못했다. 발렌시아에서는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들 3명의 선수를 내보낸 외에도 델레 알리를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시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토트넘은 이날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듀오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 전력 보강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