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수주절벽으로 일감이 부족했던 조선업계가 이번에는 인력난에 시달릴 위기에 처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선 경기가 좋아지면서 대형 조선소에서 다시 일감을 받은 중소 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근로자가 없이 한적한 작업장 모습. /사진=미디어펜


수주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던 조선업계는 지난해 8년 만에 가장 많이 수주하며 보릿고개를 넘었다.

하지만 불경기 때 많은 인력이 떠난 탓에 공단 전체에 필요한 인력은 1200명이지만 현재는 200명뿐이어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와 지자체, 노동계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협력업체들은 납품 단가를 올려야만 일할 사람도 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자체에서도 이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전망이다. 지자체와 노동계가 끌어낸 해법이 조선 업계 인력 수급에 숨통을 틔울 묘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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