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해외의존도 완화 및 기술고도화 신규 R&D 과제 공고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를 위해 올해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에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84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 기술 고도화 및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핵심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 과제로 7358억원을 지원하고, 이종(異種)기술 결합, 업종 연계 및 단기 사업화를 위해 도전적 융·복합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로 1052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주관연구개발기관 등을 선정하기 위해 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2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신규기획 74개 과제 및 자유공모형 1차 과제(총 583억원 규모)를 공고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당 과제는 지난해 7월부터 한 달여간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886건을 중심으로 산업 분야별 기술위원회와 산·학·연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됐으며, 최근 기업의 니즈와 산업계 트렌드가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계획서 수정 및 제출완료 기한이 오후 12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됨에 따라, 연구개발기관은 전산 접수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공급망 위기 극복 경험을 계기로 첨단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대-중-소 기업간 연대와 협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함으로써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서 대외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고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개발(R&D) 정보포털에서 동 과제에 관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받고, 관련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