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우크라 사태, 글로벌 수요 양호 예상 등으로 당분간 강세...비철금속도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월 중 국제 원자재 가격은 대부분 '고공행진'을 보였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국제유가는 조만간 배럴 당 100 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1월 중 에너지의 비중이 높은 스탠다드앤푸어스·골드만삭스 원자재지수(S&P GSCI)는 11.2% 상승했다.

에너지가 17.0% 급등했고 농산물이 4.4%, 산업금속 2.5%, 축산물도 5.9% 각각 올랐다.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쳐, 당분간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 유전지대/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에너지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정상화로 글로벌 수요 회복세가 양호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도 높아, 당분간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가는 타이트한 수급 여건 속에 對러 제재 가능성, 다른 산유국 여유생산능력 감소 등으로, 일각에서는 100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철금속은 올해는 작년보다 수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력 등 에너지 부족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제련소 공급증력이 제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곡물 역시 가격 강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북미지역의 건조한 기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가뭄, 견조한 글로벌 수요 등 강세 요인들이 건재한 상태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가세, 공급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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