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이재성(마인츠)이 소속팀으로 복귀해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이재성은 5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 선제 결승골을 넣어 마인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이재성이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승점 30점이 된 마인츠는 10위에 머물렀으나 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승점 31점의 호펜하임은 8위에 자리했다.

이재성이 교체 명단에 든 가운데 마인츠는 호펜하임과 득점없이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골이 나오지 않자 마인츠는 후반 17명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했고, 후반 22분에도 이재성 포함 2명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이재성 교체 카드가 마인츠의 승리를 불렀다. 후반 34분 마인츠의 역습 상황에서 오니시우가 내준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의 골은 지난 1월 8일 라이프치히전 이후 근 한 달만에 맛본 시즌 4호골이었다.

이재성의 골로 기세를 끌어올린 마인츠는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니아카테가 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재성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에서도 함께했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이날 쾰른과 원정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프라이부르크가 0-1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30여분간 열심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그대로 0-1로 져 5위(승점 33)로 떨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