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은(26)이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 최혜진(23)은 마지막 라운드 선전으로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힌 이정은은 공동 9위에 올랐다. 올해 첫 출전한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는 공동 57위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 사진=LPGA 공식 SNS


이날 이정은은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2, 3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6~8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다. 전반 4타를 줄여 좋은 흐름이었으나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13, 14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파4) 보기로 다시 제자리걸음을 했다.

우승은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이날 5타를 줄인 매과이어는 합계 18언더파로 2위 렉시 톰프슨(미국·15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은과 매과이어는 6타 차다.

최혜진이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LPGA투어 데뷔전에서 공동8위로 톱10에 든 데 이어 연속해서 괜찮은 성적을 내 데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지은(30)과 루키 홍예은(20)이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8)가 공동 26위(8언더파), 박인비(34)와 양희영(33)은 공동 30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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