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점사 중소상공인 비중 99.8%
협력 매출 상위 3곳 모두 중소상공인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온라인몰 마켓컬리는 자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전체 중소상공인 협력사들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상위 3개 협력사도 모두 중소상공인이었다. 특히 과일, 채소, 육류, 계란, 꽃 등 개별 상품 가격이 높지 않은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월 매출 10억원 이상의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 마켓컬리 로고/사진=컬리 제공


마켓컬리에 채소를 공급하는 협력사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켓컬리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위는 마켓컬리의 정육 PB 브랜드인 ‘일상미소’를 공급하는 업체가 차지했다. 이어 3위 과일 공급업체는 매출이 7036% 증가하면서 순위가 2020년 500위권에서 3위로 뛰었다.

2020년 대비 2021년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업체도 367곳에 달했다. 

업체별 평균 성장률은 670%에 달한다. 가장 높은 월평균 매출 증가율을 보인 업체는 일식요리 전문점 ‘코바코’, 가로수길 맛집 ‘마이 하노이’ 등 레스토랑 간편식을 선보이는 업체다. 이들 업체들이 마켓컬리에서 올린 월평균 매출 증가율은 1381%를 기록했다. 

수입산 포도와 애플망고 등 수입 과일을 마켓컬리에 공급하는 업체는 2020년 12월 첫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2021년 월평균 매출이 2020년 대비 1098% 성장했다. 

지난 해 마켓컬리 신규 파트너사들의 99.8%는 중소상공인이었다. 2020년 중소상공인 입점 비중인 98%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했다. 

해당 기간 지난 해 신규 중소상공인의 전체 매출은 2020년에 이어 1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2015년 마켓컬리가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소상공인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컬리, 소비자의 권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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