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도민들이 직접 가공한 인공지능(AI) 학습용 자율주행 데이터와 교통 영상분석 데이터 80만건을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지난해 4∼12월 도민 622명이 가공작업에 참여했으며, 공공데이터 개방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에서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데이터 60만건은 수원·성남 등 경기도내 9개 시·군에서 차량에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 사진을 촬영한 뒤 가공했다.

   
▲ 시험 운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사진=성남시 제공


자율주행 시 차량 앞에 사람이 있는지, 자전거가 있는지, 버스가 있는지 등을 분류해 감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데이터는 티아이에스씨 등 13개 기업이 AI 인지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교통 영상분석 데이터 20만건은 경기도교통정보 폐쇄회로(CCTV) 자료를 가공한 것으로,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안전대책 마련과 교통량 분석 등에 쓰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AI Hub'에도 함께 개방된다"며 "도에서 직접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개방이 관련 산업 육성과 AI 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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