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기환(59) 제38대 한국마사회장이 16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정 회장은 "경마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마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취임사를 하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사진=연합뉴스


마사회는 1922년 '조선 경마 구락부' 신설을 국내 경마 첫해로 본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 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으로 임하겠다"며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대·내외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 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 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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