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환경 유해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 총 98억원의 예산을 들여 2372동의 주택·창고·축사를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내 슬레이트 건축물 총 4만 7814동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와 지방비 총 428억원을 지원, 39.4%인 1만 6874동이 철거됐지만, 아직 60.6%인 2만 5940동이 남아 있어 철거 완료까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석면슬레이트 지붕 철거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철거비는 1동 당 작년보다 늘어난 최대 352만원이며, 축사·창고는 1동당 200㎡ 이하 소규모 면적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또 금년 중 265동의 지붕 개량비를 1동 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이 시·군청 및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방문해 처리한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27년까지 도내 2466개 학교, 12만 9242개 교실의 석면 마감재를 모두 교체하기로 하고 올해 151개 학교, 7570개 교실에서 석면을 제거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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