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 철회 기사를 공유한 후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탈원전을 선언했던 본인 말을 뒤집고 ‘원전 유턴’을 선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간 강조해온 ‘탈원전 백지화’ 기조를 다시금 거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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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월19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
윤 후보는 “탈원전 이후 에너지 주권을 상실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됐다”며 “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병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을 7%로 줄이고, 모자라는 전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 하겠다 한다”며 “정부의 계획은 전 국토에 태양광 판넬을 깔아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우리 원전 기술이 사장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가 탈원전을 한다는데 누가 우리 원전을 사가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며 “원전생태계를 회복하고 안전한 원전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편향된 이념이 아니라 국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독립과 자유를 위한 확고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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