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은 채점않고 총괄,심사위원 13명은 채점참여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위원장은 12월 23일 오전 9시 15분 방통위 기자실에서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심사위원장에 이병기 서울대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병기교수는 최근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정치색에 치우치지 않는방송통신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심사위원은 위원장 포함 총 1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방송,경제경영,법률,회계,시민단체, 기술, 일반기타 등 7개 전문분야에서 평균 2명씩으로 정해졌다.

심사위원장은 채점에 참여하지 않고 심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며 채점은 13명의 심사위원들만이 참여하게 된다.

심사장소는 코바코 남한강연수원으로 정해졌다. 최위원장은 남한강연수원이 조용하고 보안유지가 용이하여 심사하기에 적합하다며외부와 일체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위원장은 조금전 심사위원들이 심사장소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하며 지금 쯤 심사에 착수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는 오늘부터 7박 8일 3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나 하루 정도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시중 방통위위원장이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심사위원장을 발표하고 있다.
▲최시중 방통위위원장이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심사위원장을 발표하고 있다.




최위원장은 심사위원 선정과 관련해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연말이고 방학중이며 신청사들이 주도적인 언론사들이 많아서 얽히고 섥힌 인간네트웍 때문에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이 대부분이어서 비교적 결격사유 없는 사람 찾고 동의 얻는데 실무자들이엄청 고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사위원장 선임은 내부냐 외부냐를 놓고 고민이 많았고 여러사람을 두고 물어보면 어렵다고 고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병기 심사위원장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방송통신분야에 일도 잘하고 너무 많은 공헌을 하여 이번 심사에서도 임무를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신임을 보냈다.


13명의 심사위원은 위원회내에서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심사결과가 나온 후 바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취재진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 허가증을 내주고 나면 상세내용에 대한 백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작업은 미디어업계에서 전례없이 큰 작업이고 앞으로 미디어업계에 영향도 크게 미칠 것이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순서는 우선 보도전문채널부터 결정하고 종편을 선정하는 순서로 갈 것이라며 항간의 보도채널사업자들의 들러리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음을 암시했다,



사업자수와 관련해서는 신청한 사업자들이 모두 우리나라 대표사업자들이라 그분들이 성의다해 마련한 제안서중 모범답안이 많이 나오리라 생각하며 자신도기대와 설래임으로 지켜보고 있고 결과가 너무 궁금하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병기 심사위원장은 60세(51년생)로 충남 보령출신이며 용산고,서울대 전자공학과(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석사),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젤레스분교(UCLA)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를 졸업했다.

졸업후 미국 Granger 통신회사 연구원, 미국 AT & T 벨연구소 연구원 등을 역임하고 86년부터서울대학교전자공학과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3월부터올해 2월까지 방통위 상임위원(차관급)을 지냈으며 현재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통신학회 (IEEE ComSoc)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