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유통업계 최초로 NFT 제작
누구나 1일 1회 응모 가능···앱 지갑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NFT를 자체 제작해 소비자에게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받아 복제가 불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 신세계백화점이 봄 테마 이미지로 발행한 NFT/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봄 테마 이미지 ‘Spring Vibes’를 NFT로 발행해 백화점 모바일 앱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꽃이 피어나는 5개의 영상을 10초 길이로 제작했다. 각각 200개씩 1000개 준비했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백화점 앱을 이용객들은 누구나 하루에 한번씩 응모 가능하다. 내달 9일 당첨자를 선정하고 17일 NFT 지갑으로 발송한다. 최초 응모 시에는 신세계백화점 식음시설 할인권도 준다.

NFT 지갑 역시 신세계 앱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있는 디지털 지갑 아이콘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으로 연결된다. 디지털 지갑이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일종의 저장 공간이다. 지갑 기소지자 혹은 미소지자 여부에 관계없이 신세계 앱 내 NFT 지갑을 이용하려면 최초 1회 Klip 연결이 필요하다. 

신세계에서 발급한 NFT는 신세계 앱 내 Klip을 통해 이미지와 설명, 고유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NFT 지갑 생성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는 내달 9일부터 앱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다.

NFT는 영상, 이미지 소리, 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부터 예술품, 게임 아이템, 가상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신세계가 준비한 NFT는 미국 3D 아티스트인 베레니스 골먼(Berenice Golmann)과 신세계가 협업해 만든 이미지다. 그 동안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작업을 해왔다. 화사한 봄꽃이 피어나는 이미지를 신세계백화점을 위해 새롭게 제작했다.

해당 NFT는 소유권만 이전되며, 2차 창작 및 변형은 금지한다. 최초 발급 이후 지갑 간 NFT 이동 및 2차 마켓 거래 등에 대해서는 신세계가 관여하지 않는다. 또한 NFT 소지로 인한 별도 혜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오는 3월 중순에는 신세계매거진의 프라다 모델 화보로 제작한 NFT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차별화 된 경험을 시도해온 신세계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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