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제1야당이 승리를 거두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우파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은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여 집권여당인 사회당에게 승리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29일 펼쳐진 지방선거에서 우파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이 전체 101개도 중 66개 도에서 다수당으로 올라섰다고 한다.
2012년 사회당에게 패배하고 정계에서 은퇴했다가 2014년 하반기 복귀한 사르코지는 올랑드 대통령 및 집권 사회당에게 큰 패배를 안겼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집권했던 2012년 이후 펼쳐진 모든 선거에서 패한 바 있다.
한편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은 잇달아 선전하면서 지방선거에서 당의 입지를 다졌다. 선거 전 2명에 불과했던 국민전선 소속 도의원은 선거 이후 62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지역 전체 도의원은 4108명이다.
극우정당의 선전과 우파 제1야당의 승리로, 프랑스 정국에서 ‘경제 살리기’가 선거 승리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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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지방선거에서 우파 제1야당의 승리를 이끈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