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물량 활용해 상품 만들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LF 클래식 브랜드 닥스(DAKS)는 지속가능한 패션 플랫폼 어플릭시(APPLIXY)와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 프로젝트 라인'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 닥스가 어플릭시와 함께 선보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사진=LF 제공

닥스가 이번에 선보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은 셔츠, 파자마, 가방 등 닥스의 재고 상품을 직접 자르고 붙인 후 지속가능한 패션을 상징하는 현대적 그래픽과 일러스트 디자인을 더해 완성됐다. 모두 10여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불필요한 소재 낭비를 최소화하려는 어플릭시의 철학에 따라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된다.

통상 패션업계에서는 출시 후 3년이 지난 재고는 보관 및 사후 서비스 관리의 어려움으로 소각한다. 연간 폐기되는 의류가 수십 톤에 이르며 친환경적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업사이클링이 주목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하고자 2020년 론칭한 어플릭시는 업사이클 방식으로 재탄시키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이다. 스타일리스트, 전문 감정사, 에디터,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 제작하며 관심에서 멀어진 아이템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고 있다. 

김상균 LF패션사업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내면서도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친환경 제품 라인을 점차 확대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시간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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