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 거절하자 욕설 퍼부으며 폭행

술에 취해 편의점 여점원을 폭행한 '편의점 폭행녀'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모 대학가의 편의점에서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 5명이 여종업원 A씨(24)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에는 이들 중 한 여성이 1991년생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담배를 주문했으나 A씨가 얼굴이 다른 것 같다고 담배 판매를 거절하자 모 대학 학생증을 다시 꺼내 보이며 "이래도 내가 10대냐, 뭐 이런 게 다 있냐"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폭행을 가했다.


편의점 폭행녀
▲편의점 폭행녀


이어 소녀 1명이 격분해 여점원의 머리채를 잡아챘고 주위에 있던 2명이 달라붙어 말렸지만 A씨는 1분여간 폭행당했다.

피해자 종업원 여성은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당시의 충격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지만 가해자가 직접 사과 전화를 해오는 등 많이 뉘우치고 있는 것 같아 원만히 마무리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들 일행은 이미 달아난 뒤였고 사건은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아 입건 처리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