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 활용 세대별 전력 데이터 수집, 효율적 솔루션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아파트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AMI)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한 에너지 서비스 시범사업 컨소시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숙철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황재용 피에스텍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아파트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AMI)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한 에너지 서비스 시범사업 컨소시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 구성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김숙철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컨소시엄은 아파트 세대별로 전력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들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계측기기 전문 업체인 피에스텍도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아파트 세대별 전력 데이터를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에 연계해 한층 진화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대표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 제품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 도달이 예상되면 에어컨·세탁기 등을 절전모드로 제어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이다.

여기에 한국전력공사의 데이터가 연계되면 가전제품 뿐 아니라 각 세대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까지 관리할 수 있어 더 정확한 누진 전력 소비와 누진 단계 예측까지 가능해진다.

이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안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 시범단지를 선정해 약 1만5000세대에 한국전력공사의 AMI 전력량계를 우선 설치하고, 추후 총 300만 세대로 대상 가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