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 측이 '방과후 설렘' 경연곡 '썬'(SUN)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8일 "전소연이 참여한 MBC '방과후 설렘' 경연곡 '썬'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전소연 측이 1일 MBC '방과후 설렘' 경연곡 '썬'의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했다. 전소연이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사실상 표절을 인정했다. 

이어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 돼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와 상의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했다"며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줬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을 요청했지만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달 27일 방송된 '방과후 설렘'에서는 전소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경연곡 '썬'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 곡의 멜로디 일부가 그룹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 후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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