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등대는 중리항 방파제 등대, 해양생물은 흰수염바다오리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3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참치와 멍게, 미더덕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참치는 다량의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피로 해소를 돕고, 간 기능을 개선해준다.

멍게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을 많이 함유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지혈증·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으며, '바다 더덕'으로 불리는 미더덕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노화를 늦춰준다.

   
▲ 3월 '이달의 수산물' 포스터/사진=해양수산부 제공


3월 '이달의 해양생물'은 흰수염바다오리가 뽑혔다.

도요목 바다오리과에 속하는 흰수염바다오리는 전 세계에서 약 130만 개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이 중 1000개체 정도가 매해 겨울 동해를 찾는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 흰수염바다오리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부산시 영도구 중리항 방파제 등대는 '이달의 등대'가 됐다.

2018년 8월에 처음 점등한 중리항 방파제 등대는 빨간색 원통형의 모양으로, 영도 절영해안 산책로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중리 노을 전망대'가 인근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달의 해양 유물'은 꼬막을 채취하는 어업 도구인 '뻘 배'다.

해수부는 전남 보성군 벌교 갯벌에서 아직 뻘 배를 이용해 꼬막을 채취하고 있다며, 2015년 12월 '보성 뻘 배 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간여암이 선정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간여암은 영해기점에 있는 무인도서로, 등대가 설치돼 남해안의 주요 항만을 오가는 선박들에 이정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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