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비중 41.4%…총매출액 7.0% 증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2020년 말 현재 국내에서 농업법인 약 2만 4500곳이 있고, 종사자는 약 1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020년 기준 농업법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농식품부가 통계청의 '통계기업등록부'(SBR)에서 매출액이나 종사자가 확인된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운영 현황, 종사자 현황, 사업 유형, 경영 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 2020년 12월 말 기준 영업 중인 농업법인은 총 2만 4499곳으로, 전년보다 1184곳(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20년 농업법인조사 결과/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업회사법인은 1만 4363곳으로 전체의 58.6%고, 영농조합법인은 1만 135곳으로 41.4%였다.

농업법인 종사자는 전년보다 8702명(5.4%) 늘어난 16만 8951명으로, 분야별로는 농업생산 단순노무 종사자가 약 7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농업생산 생산관리 종사자 3만 1000명, 마케팅·판매·물류 종사자 2만 3000명 등의 순이었다.

50대(36.0%), 40대(22.3%), 60대(20.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농업법인의 2020년 총 매출액은 42조 9162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고, 영농조합법인은 2.6% 늘어난 11조 8963억원, 농업회사법인은 8.8% 많아진 31조 199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주된 사업이 농업생산(작물재배업·축산업)인 법인이 39.3%로 가장 많았고, 농축산물유통업(25.3%)과 농축산물가공업(18.1%)이 그 뒤를 이었다.

농업회사법인 중에서는 농축산물유통업(35.1%), 농업 생산(31.3%), 농축산물가공업(22.7%)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농식품부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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