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9.5%, 평년보다는 12.1% 각각 감소한 124만t(톤)일 것으로 2일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통상 3월 하순부터 출하돼 5월까지 소비되는 양파 조생종(더 일찍 성숙하는 종)은 생산량이 작년 수준인 21만 7000t으로 예측된다.

   
▲ 양파 수매 현장/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또 5∼6월에 수확해 이듬해 3∼4월까지 소비되는 중만생종은 2021년보다 11.3%, 예년보다는 14.9% 줄어든 102만 2000t으로 예상된다.

작년 동기보다 재배면적이 6.7% 감소한 데다, 초기 생육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

물론 아직 수확기까지 3개월 이상이 남은 만큼,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변화될 가능성도 크다.

농식품부는 "양파 생육상황, 재고, 수입동향, 가격 동향 등을 조사해 매월 농업인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조생종 출하 시기인 3∼4월의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저장양파의 출하를 늦추고 제주지역 조생종의 출하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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